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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UFO 청문회 "미확인 비행현상 400건‥외계 증거는 없어"

2022.05.18 오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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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가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대한 청문회를 50년 만에 열었습니다.


청문회의 요지는 미확인비행체를 봤다는 보고는 늘었지만 이들이 외계에서 왔다는 증거는 여전히 없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에서 50여 년 만에 다시 열린 미확인 비행물체, UFO 청문회.

청문회에서 미 정보 당국은 미확인비행현상, 즉 UAP 보고사례가 400여 건으로 최근 대폭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은 드론과 무인기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당국은 다만 미확인비행현상이 지구 밖에서 왔다는 어떠한 물리적인 증거도 없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미확인비행현상이 촬영된 영상이 대부분 짧아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후 무인기로 밝혀진 삼각형의 녹색 물체처럼 분석을 통해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 : 미확인비행현상이 비행안전과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그 기원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확인비행현상이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일반에 대한 정보공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브레이 / 미국 해군정보국 부국장 : 잠재적인 적이 우리가 뭘 볼 수 있고, 이를 어떻게 분석하고 결론을 냈는지 알아서는 안 됩니다.]

미 의회 소위원장은 청문회에서 미확인비행현상은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실재한다며 당국의 분발을 당부했습니다.


[안드레 카슨 / 미 하원 대테러 방첩소위원장 : UAP는 설명할 수 없지만 실재합니다. 이를 조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UAP의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미확인비행현상이 최근 증가했다는 것 외에는 드러난 새로운 사실은 없어 UFO에 대한 의문과 억측, 주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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