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에 대응해 디젤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디젤 재고 감소와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젤 가격은 최근 북미지역 정제공장 다수가 문을 닫은 데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항공·여행 수요가 회복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면서 치솟았습니다.
특히 정유소가 부족한 미 북동부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최근 몇 주간 재고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고, 가격은 뉴욕 기준 평균 갤런당 6.52달러로 1년 전보다 102%나 올랐습니다.
미 정부는 상황 파악을 위해 내부 브리핑을 확대하고 연료 소매업자들과도 논의에 들어간 데 이어 이제는 북동부 가정 난방용 비축유에서 디젤을 방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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