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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어망에 걸린 고래 구해줬는데...일주일 만에 해변에 떠밀려와 폐사 [국경없는영상]

국경 없는 영상 2022.05.31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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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스페인 마요르카 앞바다에서 불법 어망에 걸린 채 고통에 몸부림치는 혹등고래.


다이버 4명이 45분간의 사투 끝에 어망을 자르고 고래를 구출해준 사연을 소개했었는데요.

하지만 6일이 지난 5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약 380km 떨어진 타베르네스 드 라 발기냐 해안에서 이 혹등고래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일주일 전 구조작업에 참여한 헥터 가고는 “저 고래가 20일에 구조된 것과 같은 고래로 확신한다”며 “미상의 원인으로 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5월 26일, 이 고래를 조사한 해양 전문가들은 이 고래가 극도로 약했고, 등지느러미에 여러 군데 베인 상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혹등고래를 괴롭혔던 어망은 ‘유망’으로 불리는 불법 어망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이 피해를 입으면서 ‘유망’을 이용한 조업은 UN에 의해 금지됐습니다.

제작 : 안용준 PD (dragonjun@ytnplus.co.kr)

YTN 안용준 (dragonju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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