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식당 등 129곳 압수수색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법인카드 사용처 129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중하순쯤 일주일에 걸쳐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129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성남과 수원에 있는 백숙 전문점과 중식당, 초밥집 등 음식점이 대부분으로 경찰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경기도청에 이어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직원의 자택을 잇달아 압수수색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김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 모 씨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이재명 의원 부부가 법인카드 유용과 수행비서 채용, 의약품 대리처방 등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대)##배소현 고발 내용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