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 별세한 '국민 MC' 송해 선생의 영결식, 발인, 그리고 노제가 오늘 이른 아침에 열렸죠.
한 줌 재로 남은 고인은 이제 대구 달성군에 있는 부인의 묘소 옆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 나와 있습니다.
고인의 유해가 부인 옆에 자리했다고요?
[기자]
고인의 유해는 오후 1시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송해기념관과 송해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묘소로 이동했는데요.
유골함에 담겨 차가운 땅에 안치되는 순간 곁을 지키던 많은 가족과 동료, 또 추모객들이 오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례 절차는 고인의 유해를 부인 석옥이 여사 옆자리에 안장하면서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에는 아침부터 많은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들은 매주 일요일마다 국민 MC 송해가 진행하는 전국 노래 자랑을 보면서 한주의 시름을 달랬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에 담으려고 먼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고인의 빈소에서는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코미디언 이용식 씨는 추도사를 통해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빈소를 떠난 고인은 개인 사무실이 있던 서울 낙원동을 거쳐 KBS에서 노제를 치렀습니다.
한평생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했던 고인은 이제 우리 곁을 떠나 부인 옆자리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
추모객은 모두 같은 마음으로 고 송해 선생의 환한 웃음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