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국제선 항공료 여전히 '고공행진'

경제 2022-06-24 05:22
인천공항 다시 여행객들로 북적…"설렘 가득"
뉴욕행 비행기 표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올라
비행기 운항 늘렸지만, 여름철 수요 감당 어려워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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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 앞두고 해외여행 떠나려다가 비싼 비행기 푯값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 계실 텐데요.

항공 규제는 없어졌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전 가격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로 보입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항이 다시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로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배준희 / 영국 여행객 : 1년 만에 여행 가는 거고, 오랜만에 가는 거라 설레는 거 같아요.]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행기 푯값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이선룡 / 독일 여행객 : 이번에 (비행기 표) 예매할 때도 굉장히 비쌌는데, 또 다른 여행 계획도 해보려고 했는데 비싸서 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좀 더 저렴해지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정종인 / 영국 유학생 : 최근에 알아보니까 (다시 한국에 돌아오려면) 적어도 180만 원 이상, 200만 원이 넘어가서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거의 배로 뛴 거 같아요.]

코로나19 이전 백만 원대였던 뉴욕행 비행기 표는 최저가가 2백만 원 중반으로, 2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7월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비행기 운항 신청 건수는 343편으로, 이번 달과 비교해 6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입니다.

지난 8일 항공 규제가 해제된 이후 항공사들은 부지런히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지만, 여름 휴가철 부쩍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백현우 / 아시아나 항공 PR팀 대리 : 국제선 운항 회복률이 아직 코로나19 이전 대비 20% 수준입니다. 대형기재 투입과 함께 7월 증편을 통해 34개 노선을 주 162회 운항해 공급선 확대에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국제 유가 폭등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부담도 커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오는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번 달보다도 크게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 팀장 : 전세기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세기 상품 특성상 항공 요금이나 유류할증료 부담을 덜 수 있어서 많은 여행객에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저렴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선 항공료가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올해 4분기는 돼야 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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