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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장착' 황선우..."계영 800m 결승 진출 뜻깊어"

2022.06.29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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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선수권에서 돌아온 황선우가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이 된 지금 개인 은메달보다는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이 더 감격적이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국 당시 삼겹살과 비빔면이 먹고 싶다던 황선우는 소원을 푼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삼겹살에 짜글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올해 성인이 된 뒤 수영을 하면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학생 선수로서 수영하는 느낌이었는데 20대로 바뀌고 나서 직장 운동선수여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혼자 나선 200m 자유형 은메달도 값지지만, 계영 800m 단체전 한국 신기록 2개와 사상 최초 결승행이 더 인상에 남았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희망의 끈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박태환과의 비교에는 겸손하게 손사레를 치지만, 한 살 어린 라이벌, 루마니아의 포포비치에겐 '형님' 같은 모습으로 선의의 경쟁을 예고합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포포비치는) 영락없는 고등학생의 모습… 200m에서 1초 가량 앞서기 때문에 제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축하에 화답하며 한국 수영과 육상을 빛내자는 포부도 덧붙였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우상혁 선수와 같이 서로 열심히 훈련해서 한국 육상과 수영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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