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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8∼10% 급락...WTI 100달러 붕괴

2022.07.06 오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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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되면서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8달러 93센트, 8.2% 떨어진 99달러 50센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배럴에 10달러 73센트, 9.46% 급락한 102달러 70센트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크게 내려간 것은 향후 경기 둔화나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한때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던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최근 4.80달러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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