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위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SNS에 의미심장한 가사가 담긴 노래를 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젯밤 SNS를 통해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주제곡인 '바람의 빛깔' 번안곡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이를 올린 배경 설명은 따로 없었는데, 노래엔 자기와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지 마라,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 없다는 등 이 대표의 현재 상황을 상징하는 가사가 담겨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2018년 공천을 두고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와 갈등을 빚을 때도 안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이 노래를 인용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어젯밤 한 언론사는 중징계 처분 근거가 된 '7억 원 투자 유치' 각서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카드로 활용됐다는 주장을 보도했는데,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자신의 처지를 노래에 빗대 안철수 의원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석열계를, 에둘러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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