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진로 이천 공장에서 집회를 벌였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강원도로 자리를 옮겨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화물연대본부는 오늘(2일) 오전부터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있는 하이트 진로 강원 공장 앞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습니다.
조합원들은 하이트진로 소주 공장에서 해고된 화물연대 조합원 130명의 복직과 수십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또 화물연대 요구사항인 안전운임제도 일몰제 폐지와 운송료 인상 등도 촉구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은 전주 공장과 함께 맥주를 생산하는 2개 공장 중 하나로, 공장 측은 집회로 인해 원자재가 들어오지 못하고 맥주 출고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공장 주변에 기동대 4개 중대를 투입했으며, 법 테두리를 벗어난 집회가 진행될 경우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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