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 임박...이재명 관련 수사도 '속도'

사회 2022-08-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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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가 다음 달 만료되는 만큼 이 의원과 관련된 다른 수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혜경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부인 (지난 2월 9일) :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 2월.

수행비서 배 모 씨로부터 사적 심부름과 함께 법인카드 바꿔치기 결제 지시를 받은 경기도 공무원의 폭로로 알려졌습니다.

[배 모 씨 (지난해 4월 13일 통화) : 안심이 열 덩어리 안 되면 안심하고 등심하고 섞어서 해달라고 그러고요. (가격이 근데 12만 원 넘는다고 하면 그래도 시키나요? 아니면 어떻게 할까요?) 12만 원어치 잘라달라고 해요.]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제출한 이후에도 대선과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지지부진하던 경찰 수사에 최근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배 씨를 처음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처음 의혹을 제기한 공익 제보자도 조사한 겁니다.

이제 남은 건 당사자인 김혜경 씨인데 소환 조사가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달 중순 내에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이례적으로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관련 사건이 많은데 오는 9월 공소시효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수행비서 배 씨에게 법인카드 유용이나 사적 심부름을 지시했는지와 함께 본인 약을 대리 처방하고 병원 문진표를 대리 작성하도록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배 씨는 이재명 의원 선거캠프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시주택공사 직원 합숙소 계약 과정에도 관여한 거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바꿔치기 결제에 개인카드를 사용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참고인이 배 씨와 가까운 지인 사이이고, 김혜경 씨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드러난 것도 논란을 키우는 부분입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부터 마무리한 뒤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재명 의원과 관련한 수사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어서 정치적 공방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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