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경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더뉴스] 올가을, '침수 중고차' 주의보...구매 전 확인 방법은?

2022.08.12 오후 03:22
AD
115년 만에 수도권을 휩쓴 폭우로 강남 일대 차들이 침수돼 여기저기 방치되기도 했죠.


손해보험업계 자료를 보면 지난 8~10일 사이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8,600여 건에 이릅니다.

이런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한데요.

자동차 관리법을 보면, 침수 피해로 인한 전손 처리 자동차의 소유자는 해당 차량을 폐차하는 게 원칙입니다.

이걸 어기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아예 유통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중고차 시장에는 전손 처리 되지 않은 차량을 중고차 업체가 저렴하게 사들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침수 이력이 있는 차들은 어떻게 구별할까요?

우선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받은 차만 파악되기 때문에 그 외 차량은 확인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서류로 침수 이력이 남지 않은 중고차를 피하기 위해서는 직접 확인을 해봐야겠죠.

먼저, 안전 벨트를 끝까지 빼서 오염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또 세제 냄새가 나거나, 안전 벨트를 바꾼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차량의 시트 바닥을 들춰 얼룩이나 곰팡이 흔적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고무 몰딩을 뜯어서 그 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보거나,

평소 물이 잘 들어가지 않는 차량 하부나 엔진룸 내부 배선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침수 피해를 본 차들이 1~2달의 수리 기간을 거쳐 가을쯤 매물로 쏟아져 나올 거란 관측도 있으니까요.

차량이 시장에 나온 시기도 고려하는 게 좋겠습니다.


침수 차량은 당장 정상운행이 가능하더라도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전기 부품은 물에 한 번 잠기면 그 성능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구매 전 한 번 더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겠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8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2,299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7,44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