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93% 찬성으로 파업 가결...다음 달 16일 파업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의 노조가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다음 달 16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다음 달 16일에 관련 업무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금융노조는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임금 인상률을 1.4%로 제시하고 나머지 요구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