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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이준석, 연일 '윤핵관' 공세...윤리위 추가 징계 나설까?

2022.08.22 오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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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이 늦어지며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당사자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와 함께 직접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준석]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이 전 대표나 아니면 국민의힘 모두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데요. 법원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정, 결과. 이르면 이번 주에도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관측은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법원이 신중히 이것을 다루겠다, 시간을 들이면서 다루겠다 그런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시간을 들이면서 하겠다는 것은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습니까?

[이준석]
이게 굉장히 엄중한 판단인 게요. 정당 민주주의에 관한 부분입니다. 판사께서도 그때 저희가 심문할 때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당의 자율성과 그리고 정당의 민주주의 중에서 어떤 쪽에 더 무게를 두고 봐야 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인데. 만약에 이번에 가처분 판단으로 인해서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되었다는 판단이 나오게 된다면 그게 가처분이 인용된다고 한다면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하는 건 정당으로서 상당한 타격입니다.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정당이 결사해서 활동하는 것인데 정당 내부의 일을 처리하는 데 민주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굉장히 망신을 사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이 일을 주도했던 사람들 같은 경우에 상당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될 것이다, 그게 지금 판단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재판부도 당연히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게 이 판단 같은 경우는 앞으로 많은 뒤에 있을 만한 정치적 이벤트들에 대한 어떤 판단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 부분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주 법원 심문에 들어갈 때도 비슷한 맥락의 얘기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삼권분립이 흔들리고 있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인용되는 경우, 기각되는 경우. 물론 다 우리가 시나리오를 상정해 볼 수 있습니다마는. 이 전 대표가 만약에 인용되면 당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아까 말씀드렸습니다. 인용된다는 건 당내 민주주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아까 말했듯이 상당한 분들이 책임을 져야 될 겁니다, 정치적으로.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당이 그런 절차마저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입법을 하고 그리고 정치를 하느냐 하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에 혼란이 올 수밖에 없는 거고. 기각이 된다고 하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법원에서 내용적인 부분을 판단해서 판결문에 적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용에 따라서 또 책임을 져야 될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이 질문을 드린 것은 만약 인용됐을 때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단한 혼란이 올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당사자가 당은 망하게 된다, 인용하면.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해를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말씀드렸습니다.

[이준석]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까 제가 말한 것처럼 큰일을 벌인 겁니다. 엄청난 일을 벌였는데 그분들이 예를 들어서 지금 가처분이 인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신다면 그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우선 누군가의 지시든지 아니면 본인들의 판단에 따라서 이런 걸 벌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걸 또 따져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에서 당이 망한다는 얘기는 당을 이끌고 있는 당의 주류세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혼란이 오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겠군요.

[이준석]
옷 벗고 나가고 다 책임져야죠, 정치적으로. 그거야말로 지금 보면 판사였던 분들이, 이분들이 지금 사법부를 압박하는 듯한 표현으로 기각을 종용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도 굉장히 잘못된 것이고 당연히 크게 책임을 져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뚜껑은 열어봐야 되니까요. 그건 저희가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만약에 기각됐을 경우에는 본안소송을 낸 게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계속 또 주력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이준석]
계속 이야기하지만 가처분신청과 그리고 본안소송은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래서 가장 가까운 직무정지에 대한 가처분이라고 한다면 다들 윤석열 대통령께서 검찰총장 당시에 추미애 장관과도 갈등이 있고 그때 징계위원회에서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으셨는데 한 열흘 남짓한 시간 만에 가처분이 인용돼서 직무에 복귀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때 가처분 이기고 나중에 또 본안소송은 대통령 측이 패소했습니다, 1심에서. 그래서 그 결과에 따라서 거기서는 징계 수준이 오히려 약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래서 가처분과 본안소송은 충분히 결과가 다를 수 있고 지금 그래서 본안소송도 계속 다음 단계로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 전환에 대한 일련의 소송 같은 경우에도 계속 다퉈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본안소송에 가게 되면 그 부분은 시간을 끌고 법정에서 계속 다툼을 벌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준석]
옛날에 KBS 사장도 해임된 다음에 한참 뒤에 또 복직이 확정돼서 KBS 사장이 2명 되는 그런 상황까지도 나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사실 이 소송에 대한 부분은 가처분과 본안소송은 전혀 별개의 건으로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건 저희가 가정을 한 겁니다마는 만약에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 그런 분들이 물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볼 때 크지 않아 보입니다마는. 지금 시점에서는. 추후에 2선으로 퇴진한다거나 아니면 윤 대통령이나 누가 그동안에 이런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사과나 해명을 한다면 본안소송과 관련해서도 좀 달리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까?

[이준석]
시기가 다 지났잖아요. 많은 국민들이 이 사태의 발단이라고 한다면 저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한 3주 전에 울릉도 들어가서 책 쓰면서 이렇게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날 원내대표와 대통령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문제가 돼서 온 국민들이 이게 무슨 일이야 하고 있었는데 그때 그에 대한 어떤 해명도, 어떤 유감 표명도 저는 듣지 못했고 그다음에 결론 난 것은 비대위로 가버리자고 대통령실에서 당에 전달했다는 어떤 언론 보도가 난 직후에 그다음 날부터 비대위 전환이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무슨 상황인가 싶은 거죠. 결국 그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 다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의 상당한 권력이 있는 두 분이 제 뒷담화하다가 걸린 건데. 그런데 결국 그분들의 해명은 아무것도 없고 아니면 유감 표명은 아무것도 없고 제 직위인 대표직을 박탈하기 위해서 비대위 전환했다는 것이니까 이건 어딘가 잘못된 게 바로 시청자분들도 들으시면 느껴질걸요, 아마.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사고는 다른 사람이 치고 책임은 이준석이 지는 구조입니다, 지금은.

[앵커]
경찰 수사 얘기도 좀 해 보죠. 생각보다 경찰 수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공소시효 문제가 지금 걸려 있기 때문에 다음 달이 만기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시간상으로 보면 한 몇 주 내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수사라면 이준석 전 대표 본인도 당연히 소환조사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이준석]
저는 부르면 갑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몇 달째 저를 부르지 않아요.

[앵커]
오늘도 통지받은 바는 없었죠?

[이준석]
전혀 없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공소시효라는 것도요. 사실 자의적으로 일부가 주장하는 것일 뿐 저는 그게 왜 공소시효가 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사할 것이 있으면 부르면 되는 것이고. 공소시효라는 것이 보니까 저에게 특정시점에 무슨 추석선물을 보냈다고 주장하고.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해서 공소시효를 기산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그것도 법률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혀 경우에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앵커]
오늘 여러 가지 관련 기사가 계속 나온 바가 있습니다마는 이준석 전 대표 본인이 SNS에 링크를 걸어서 올린 글이 있더군요. 이른바 윤핵관의 수사 개입을 의심하는 글을 관련 타사의 언론 보도 내용입니다마는 링크를 걸어서. 이와 관련해서 물론 그 기사 내용은 제가 보니까 경찰 내부의 목소리가 있다는 내용이더군요. 그걸 증거로 볼 수 있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준석 전 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한 겁니까, 기사를 보고?

[이준석]
경찰 내부의 어떤 분이 그런 내용을 증언했는지에 따라서 저는 거기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지만 제가 봤을 때는 경찰 내부에 예전에 보면 서울경찰청장이 수사 담당자에게 유튜브에서는 기소가 된다고 하는데 왜 너희는 기소를 못하니라고 질책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사실 확인이 된 바가 있거든요. 그거에 비춰봤을 때 수사담당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고 수사 담당자가 그러면 거기에 반발해서 인터뷰를 한 거 아니겠느냐. 언론에 오늘 보도에 증언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고. 수사담당자가 그렇게 했다 그러면 당사자죠, 그러면.

[앵커]
전반적으로 수사의 진행과정과 어떤 정치적 일정이나 아니면 주변의 정황이 맞물려 들어가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런 판단이신 것 같고요. 유추한 내용이신 거죠?

[이준석]
지금 상황에서 저는 일련의 과정들 예를 들어 저희 당의 윤리위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딱딱 맞아 들어가는 시간표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아실 겁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의심은 결국 완성시켜준 것은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가 당 대표에 대해서 내부 총질하는 인사로 인식하고 있고 그리고 그 사람이 사라지니까 참 당이 잘되는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였을 때 대한민국의 다른 권력기관들. 경찰부터 시작해서 그곳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경찰 수사 결과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그건 저희가...

[이준석]
원래 늦어도 한 4월까지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벌써 8월이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죠, 국민의힘에서는. 지난주에 윤리위원회가 굉장히 이례적인 입장문을 낸 게 있었죠. 당 내홍과 관련해서 일종의 경고장을 낸 건데.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상당히 재미있다는 그런 표현을 했어요.

[이준석]
제가 푸하하하라고 했습니다. 윤리위에서 지금 얘기하는 건 말을 규제하겠다는 것이거든요. 정치인은 말로 하는 거고요. 표현을 규제하겠다는 것인데 이준석이 막말로 논란이 된 적은 없거든요. 지금 규제하고자 하는 것은 비유에 대한 것들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양두구육이다. 이거 아마 요즘 어린이들 사자성어 책 사보면 나오는 사자성어입니다. 그렇게 고급 사자성어도 아니고요.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이것이 당의 내분에 보탬이 되니까 이걸 규제하겠다? 글쎄요, 저는 이런 식으로 가면 정치가 희화화됩니다. 양두구육에서 그다음에 논란이 뭐였습니까? 윤핵관들이 갑자기 방송이나 이런 데 튀어나와서 어떻게 개고기 얘기를 하느냐 이러잖아요. 구육이 개고기인데 어떡합니까? 그러면 양두구육에서. 제가 사자성어를 만들어서 해야 됩니까, 그러면? 그러면 왜 개에 비유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 앞으로 동물 비유가 되는 사자성어는 다 하면 안 되는 겁니다. 되게 많잖아요, 보면. 그런 것들 예를 들어서 토사구팽, 토끼를 사냥하고 나서 사냥개를 삶아 죽인다는 거잖아요. 풀어서 하면 얼마나 잔인한 얘기입니까? 개를 삶아요. 그런데 토사구팽이라고 했다고 이렇게 잔인한 표현을 할 수 있느냐고 하면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뭔가 굉장히 이상한 지점에 빠졌다. 예전에 박희태 의장님이나 아니면 박상천 법무부 장관님, 예전에 양당의 대변인 하던 시절에 보면 그때 굉장히 그런 비유나 이런 표현들로 양당 대변인이 정치 상황을 잘 풀어서 설명했다고 명대변인들이라고 불렀거든요. 박희태 의장님께서 만드신 용어가 뭡니까? 내로남불 그런 것들. 그런 것도 아직까지 통용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그러면 징계의 대상이 됐어야 될까요? 저는 어떤 언어를 규제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도 않고 저는 앞으로 오히려 이런 비유나 상황을 풀어가지고 설명하는 건 권장돼야 되는 거죠.

[앵커]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 청원이없는 상황에서 윤리위원회도 어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입장문을 낸 것은 아니라고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일반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를 염두에 두고 낸 경고장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되고 있어서요.

[이준석]
저희 당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하면 익명 인터뷰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내놓고 자기 의견을 밝혀야 됩니다. 저는 제가 정치하면서 지켜온 원칙이 제 의견을 절대 익명에 숨어서 얘기 안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제 실명을 걸고 제 얼굴을 걸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보면 윤리위에서 그 말한 다음에 어떤 윤리위원이 익명 인터뷰로 오늘 이준석 문제를 다룰 수 있다, 또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익명 인터뷰라는 건 뭐냐면 말은 하는데 책임을 안 지겠다는 의미이고 사실 윤핵관이라는 단어가 왜 나왔습니까? 예를 들어서 장제원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 이철규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 이렇게 보도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인들이 전화를 걸면 윤석열 측 핵심관계자가 말하기를 이렇게 하면서 당의 내분을 조장하는 말을 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익명 인터뷰 문화를 덜어내지 않으면 절대 우리 당은 발전할 수 없다, 저는 이런 생각이고 사실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많은 게 들어 있습니다. 왜 그들이 이름을 걸고 각각 장제원, 이철규, 권성동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윤석열 측 핵심관계자라고 숨어가지고 활동했어야 하는지. 저는 그걸 항상 대포차에 비유하거든요. 사람들이 대포차를 쓰고 대포폰을 쓰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책임은 지고 싶지 않고 싶을 때 그런 걸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포차, 대포폰식 정치를 끝낼 때가 됐습니다, 이제는.

[앵커]
지금 말씀하신 익명 인터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그런 맥락에서 보면 아까 경찰에 윤핵관 개입 관련을 암시하는 그런 기사 링크했다는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 기사에 나온 내용도 사실은 경찰 조직 내부의 목소리를 일종의 익명 취재원을 활용해서 쓴 기사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이준석]
경찰 공무원은 사실상 그 윗선에 대한 제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사실 공익제보의 성격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권력이 본인에게 공격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나머지는 다 정견에 관한 것입니다. 정견과 공익제보는 완전히 다르게 봐야 되는 것이거든요. 윤핵관이 예를 들어서 저에 대해서 공격하는 게 어디에 공익적 성격이 있습니까? 힘은 오히려 그들이 갖고 있는데. 그러니까 저는 공익제보와 익명 인터뷰를 섞어서 이야기하면 큰일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수사 담당자가 한 인터뷰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엄중하게 앞으로 다루고 그 내용을 실제로 확인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경찰수사 내용이든 아니면 이런 당 내부의 사정이든 간에 익명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분의 주관이나 어떤 느낌을 담아서 하는 그런 내용들이 많이 섞여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예민한 정치적 이슈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건 시청자라든가 국민들께서도 각자 판단하시리라고 믿고요.

[이준석]
그런데 이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요.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 예전에 아까 말했던 서울경찰청장이 했던 말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이미 실명으로 다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건 좀 다른 문제인데요. 오늘 국민의힘의 혁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었죠. 1호 안건으로 최종 결정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브리핑을 했다고 하죠, 조금 전에. 공천과 관련해서 이 부분은 사실 이준석 대표가 최재형 혁신위원장과 지난 주말에 만났다는 얘기도 들었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이런 얘기를 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질문드리는 겁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공천 후보자 부적격 심사 권한을 원래는 한 곳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것을 윤리위원회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이준석 전 대표도 공감하시는 내용인가요?

[이준석]
제가 원래 최재형 의원이 보궐선거로 우리 당의 의원이 된 뒤에 제가 최재형 의원한테 이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몇 달 전에. 당에 오셨으니까 한번 공천과정을 경험해 보시라. 거기가 제일 난장판이라고 하면서 그래서 공천관리위원으로 추천을 했어요, 제가. 그래서 그 당시에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일하시고 나서 최재형 의원이 가장 본인도 법률가로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 부분이 뭐냐 하면 우리가 경선을 하는데 완전경선제를 하려고 하면 보통 예비경선에서 후보를 한 서너 명 정도로 압축하고 그다음에 1등부터 3, 4등 정도까지 본 경선에 붙여서 1등 한 사람이 나가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보통 어떤 일이 지도, 시도당들이 자행된 일이 있느냐 하면 이해 가지 않는 이유로 컷오프를 시켜버려요. 그러니까 예비경선이나 여론조사에서 1, 2등 하는 사람을 날리고 3, 4등끼리 경선 붙이고.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이 굉장히 부적절한 행동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어떤 근거도 없이 하는 걸 보고 굉장한 문제의식을 가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자의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윤리위. 여기서 말하는 윤리위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저 맨날 논란이 되는 윤리위원회와는 다른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또 다른 별도의 위원회입니까?

[이준석]
같은 위원회인데 윤리위원의 자격조건을 강화하자는 겁니다. 지금 윤리위원들은 경력이 아니라 자격조건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법률가 출신이라든지 아니면 공무원 출신이라든지 어느 정도 이런 사무를 담당할 능력이 있는 분들 위주로 해서 구성하고 그리고 본인들의 어떤 신념이나 이런 것에 따라서 실제로 컷오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해서 절차도 몇 개월 전으로 당기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이런 거예요. 4년 동안 선거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선거 경선하기 한 이틀 전에 너 잘라, 이렇게 해버리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기 때문에 한 1년 전쯤부터 그런 윤리 검증을 미리 할 수 있는 그런 형태로 가자고 하는 것이라서 제가 설명 듣고는 이것이 잘 시행되면 좋을 수 있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항상 운용의 묘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지켜봐야 되고. 우리 당의 혁신안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에는 이런 게 나갔다가 중간에 중진 의원들이 껴서 난도질 시작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이만큼 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위의 안을 얼마나 원안대로 받아가지고 통과시킬 수 있느냐. 이것도 아마 지켜봐야겠죠.

[앵커]
지금 주호영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예상과는 달리 혁신위원회 상당히 힘을 실어주려고 하는 그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준석]
그분은 공천 잘려봐서 그래요. 주호영 의원님은 예전에 공천 잘려보시고 무소속 나가보시고 그래서 이런 자의적인 공천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많은 분이라서 원래 사람들이 다 당해보면 선당후사 얘기 안 한다니까요. 주호영 의원도 예전에 보면 공천 떨어지시고 가처분 걸고 이렇게 하셨거든요. 그래서 가처분 승소하시고 이러기도 하고 무소속도 나가보시기도 하고 다 겪어보면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앵커]
지금 최재형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가 앞으로 잘 꾸려나갈 수 있을지. 주호영 위원장은 여기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마는 어차피 비대위는 한시적인 거라서요. 앞으로 국민의힘 내부의 주류세력이랄까 이런 분들과의 갈등도 분명히 생길 수밖에 없을 텐데 혁신위원회가 앞으로 잘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이준석]
공천안이라는 것은 사실 원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확정짓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나중에 총선이면 1년 뒤에 구성될 테고 그 전에 만약에 확립하려면 당헌당규에까지 못이 박혀야 됩니다. 그런데 과연 그 절차를 다 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되겠고요. 혁신위의 아이디어 중에 보면 저희가 했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그것도 강화해서 국회의원도 시험보게 하자는 내용도 들어 있거든요. 그거 국회의원들이 받을까요?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당 국회의원님들 시험봐서 필터링하겠다고 하면 찬성하실지.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이준석 전 대표가 거의 매일 SNS에 글도 올리시고요.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입장을 밝히고 계신데 상당히 발언의 수위가 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저는 저같이 온건하게 말하는 사람 없을 겁니다. 저녁이 되면 제가 듣는 디즈니 노래 올리고 이래요. 디즈니 노래가 과격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원래 디즈니 노래 같은 경우는 다 권선징악이기 때문에 제가 올리면 악에 해당하는 분들이 발끈하시는 경향성은 있는데 디즈니 노래 올린 것 가지고 절대 과격한 행동을 했다고 하면 안 되죠.

[앵커]
이를테면 이준석 전 대표에 다소 우호적이었던 분들, 이런 분들도 최근 보면 자제를 요구하는, 요청하는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특히 오늘 아침에 보니까 김용태 최고위원 같은 경우도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과 반목관계에 있는 분들뿐만이 아니고 이른바 측근이라든가 전에 우호적이었던 분들도 자제를 요청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준석]
이렇게 보시면 돼요. 결국에는 우리나라에서 제가 대통령에 대해서 사실상 지적을 하기 시작하니까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거잖아요.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지지율이나 이런 추이를 보면 뭔가 스타일이 바뀌어야 된다는 이야기 이런 것들을 하고 계신 것이고. 그런데 그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서 말하면 그건 여당에서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것이죠. 예전에 용산에서 레드팀을 만든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레드팀이라는 게 뭡니까?
쓴소리하는 사람들인데 사실 레드팀이라고 하면 당대표 정도가 이야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용산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레드팀이 만들어졌을 때 얼마나 반영될 것인가를 예측해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말한 표현 중에서 예를 들어서 불경죄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건 지적하면 되는데 제가 말한 내용들, 예를 들어서 기자회견에서도 그렇고 그 안에 보면 윤핵관과 단절하라.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가 서진정책부터 했던 것들 그런 것들을 되새겨서 다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 이런 주장들은 전혀 버릴 것이 없는 주장들이거든요. 저는 지적하려면 예를 들어 구체적인 표현들이 문제가 돼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한 이런 거예요. 표현이 세다 그러면 무슨 표현이 세냐 그러면 어떻게 개고기라고 할 수 있느냐. 양두구육 같은 말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이런 거거든요. 그렇게 가기 시작하면 싸가지 담론이나 이런 거로 가기 시작하면 절대 현상은 개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지적할 때는 불편한 언어로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안 그러면 그 지적의 메시지라는 것이 굉장히 힘이 약해져요. 예를 들어서 저라고 완곡화법 쓰는 것 몰라서 그러는 거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님, 이거이거는 잘하시지만 제가 봤을 때는 이게... 돌려서 말하면 엄청 돌려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못해서 하는 게 아니라 불편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 화법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거 자체를 지적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현 정부, 여권의 위기상황을 두고 어떤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담론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취지의 얘기를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북풍을 선거전략을 쓰는 보수진영이라든가 아니면 여가부 폐지카드를 꺼낸 윤 대통령을 향해서 쓴소리를 한 내용이 있었죠. 그 내용을 들으면서 정확하게 내용을 인용하면 북풍의 나발을 분다든가 아니면 여가부 폐지의 나발을 분다든가 이런 다소 거친 표현을 쓰시기는 했습니다. 그 내용을 들으면서 그러면 최근에 현 정부의 전 정부에 대한 관련 수사라든가 아니면 여가부 폐지 정책이라든가 여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계신 건지 그것도 궁금했습니다.

[이준석]
우리 언어 사용에 있어서요. 어감이 안 좋은 것과 실제로 문제가 되는 표현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나발이라는 표현을 하면 그게 나발은 아주 정확한 표현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병나발이랑 섞어서 생각해서 술 먹고 병나발을 분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데 진격의 나팔, 진격의 나발 둘 다 허용되는 표현이고 정확하게 쓴 겁니다, 저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무슨 병나발 분다는 식으로 표현했다는 식으로 표현이 격하다고 하시면 그건 굉장히 잘못된 지적이고요. 결국에는 북풍이라는 그런 아이디어라든지 아니면 여가부 폐지라는 건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서 아시겠지만 여가부 폐지는 정부 처음 시작할 때 정부조직법으로 개정하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래서 그 당시에도 제가 의견을 냈습니다. 정부조직법이 아무리 민주당이 180석이라는 의석을 갖고 있다고 해도 시도를 해야 된다. 시도를 한 다음에 의석수에 밀려서 우리가 실현하지 못했습니다라고 하면 그것은 맞는 지적이고 그런데 지금 시도해 보지 않은 다음에 시즌만 되면 2030세대, 특히 젊은 남성들에게 접근해 보고자 여가부 폐지할 수 있다는 듯이 이야기한다든지 아니면 여가부가 하는 일 지적하려고 하나 무슨 얘기를 한다든지 이런 건 오히려 희롱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하는 거. 그러면 정확하게 일정을 제시하는 거죠. 정부 출범했을 때 정부조직법으로 개정하지 못했으면 예를 들어서 총선 때 우리가 과반 의석을 갖게 되면 정부조직법 개정을 시도하겠다고 하고 그 정도에서 끝내면 되는 것이지 이걸 계속 도돌이표까지 부를 필요가 없는 거고.

북풍이라고 제가 표현한 것도 뭐냐 하면 그게 나온 시점이 언제입니까? 정확하게 그 당시에 비대위라든지 아니면 징계 나온 다음에 그때 국면 전환용으로 쓰려고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보다 훨씬 엄숙히 다루어야 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그런 인권에 대한 문제라고 한다면 좀 더 차근차근 빌드업을 한다든지 그런 게 있어야 되는데 그때 지적, 굉장히 섣부르게 하다가 오히려 반박당한 것들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차원에서 그런 건 너무 티났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앵커]

질문드렸던 건 기존에 이준석 전 대표의 입장과 결이 다른 내용이 아닐까. 그래서 입장이 선회한 것 아닐까 해서 질문드렸고요. [이준석] 아니죠. 어느 시점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 거죠. 제가 그때 북한 방송에 개방에 대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오히려 대통령 뵙고 북한 방송 개방에 대해서 진언을 드렸어요. 그런데 그것은 큰 틀에서 자유라는 것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지. 일련의 조치들 중 하나로 소개된 것인데 뚝 떼서 갑자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방송 개방하자. 이건 완전히 다른 내용이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관련 카드를 꺼낸 게 내용과는 별도로 시점이라든가 여러 부분에서 접근방법이라든가 이렇게 동의하지 못할 부분이 있었다, 이 정도로 이해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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