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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고물가 행진 가속..."채소 구하기도 힘들어"

2022.08.24 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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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폭우로 고물가 행진에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 피해가 큰 나물이나 채소 등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채솟값 오른 게 체감이 될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시장에 있는 채소 가게입니다.

1인 가구가 삼겹살과 함께 먹을 상추와 깻잎을 살 때 가격을 알아봤는데요.

보통 1끼에 200g 정도 먹는데 상추는 4천 원, 깻잎은 6천 원 정도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상추는 천5백 원, 깻잎은 3천 원에 살 수 있었는데 두 배 이상 값이 오른 겁니다.

특히 이런 쌈 채소는 폭우에 쉽게 짓무르는데요.

가게에 물건이 들어와 상자를 열어보면, 군데군데 무른 상품이 껴 있다고 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폭우로 인해 질 좋은 상품은커녕 채소 자체를 구하기 어려워져 상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인순 / 채소가게 사장 : (예년보다) 비가 많이 왔어요. 비가 더 많이 오니까 땅이 사실 굳어야 뭐가 자라잖아요. 그게 지금 땅이 다 젖어 있으면 밑에 뿌리가 다 썩거든. 그러니까 아예 밭 자체에 물건이 없는 거야.]

채솟값이 가파르게 오른 건 최근 이어진 폭우 영향이 큽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작물이 쉽게 짓무르고, 공급 자체가 줄어든 겁니다.

이곳에 채소를 납품하는 경기 파주시의 농부는 폭우로 밭이 논처럼 변해버렸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오른 가격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한 시민은 그동안은 고물가여도 물가가 상대적으로 천천히 올라 체감이 덜했는데, 폭우 이후 가격이 확 올라 부담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을 풀고, 최대 650억 원의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푸는 등 추석을 앞두고 수급 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는데요.

전통시장에서 쿠폰을 사용하려면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이용법이 까다로워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면 출하량이 더 주는 만큼 더위가 한풀 꺾이기 전까지는 채솟값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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