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결과 기준을 웃도는 수치가 나온 거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2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 씨와 공범 조현수 씨의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증인으로 참석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이 씨를 만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전과 기록, 생활기록을 토대로 검사한 결과 31점이 나왔다면서 한국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반사회성 등 두 개 부문에서는 만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면서 스스로 경제활동을 해서 생존한 게 아니라서 점수가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 측 변호인이 간접 자료만 갖고 검사한 결과는 효력이 없다고 반론을 제기하자, 이 교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을 뿐이지 사이코패스라고 단정하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정에는 용소 계곡에서 직접 다이빙을 해본 수상 전문가들도 증인으로 나섰지만, 조 씨가 피해자를 구조하는 게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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