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교정책 기조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달성을 위해 내년 공적개발원조, ODA 규모를 4조5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정부의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ODA 예산은 올해 3조 9천419억 원보다 14.2% 증가한 4조 5천31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국제기구 사업분담금은 천686억 원에서 2천767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재외국민의 비대면 영사 업무 지원 시스템 구축에 42억 원이 신규 투입되는 등 재외국민 지원 예산도 늘었습니다.
ODA와 국제기구 사업분담금이 대폭 늘면서 내년 외교부 예산은 올해 3조 53억 원보다 10% 증가한 3조 3천206억 원으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전체 예산은 늘었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전환 기조에 맞춰 인건비와 기본 경비 등은 감액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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