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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 고문·살인 증언 잇따라

2022.09.14 오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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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되찾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전기 고문을 자행하고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르키우주 바라클리아 주민 아르템은 현지 경찰서 감옥에 46일 동안 갇혀 있었으며, 전기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르템은 군인들이 전선 두 개를 손에 쥐게 한 뒤 전기 고문을 하며 심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템은 다른 감방에서 고통스러운 비명을 들었으며, 러시아군은 소리가 잘 들리도록 환풍 장치까지 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주민 발렌티나는 철수하는 러시아군들이 마구 총을 쏴 차량에 탔던 아들이 사망했다며 울먹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러시아군의 살인과 고문 흔적을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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