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명' 문자 논란 유상범, 당 윤리위원 사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를 두고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나눈 문자 대화가 공개돼 논란이 된 유상범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1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윤리위원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이번 불찰로 당 윤리위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유 의원의 입장표명 이후 곧바로 사임 신청을 수락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유 의원이 당원 징계에 대한 의견을 당내 인사와 나눈 사실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윤리위의 직무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13일, 당시 평의원 신분이었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문자로 대화를 나누며 이 전 대표가 성 상납 의혹으로 기소되면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