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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7% 코로나 항체 보유...5명 중 1명 '숨은 감염자'

2022.09.23 오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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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뒤 처음 실시한 대규모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97%가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숨은 감염자 규모도 처음 확인됐는데, 국민 5명 가운데 1명 수준이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살 이상 국민 9,9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혈액 조사를 실시했더니, 97.38%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생긴 건데 지난 4월, 국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때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며 감염자가 늘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면서 국민 대다수가 면역을 얻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역 당국은 항체양성률은 항체 보유 여부만을 나타낼 뿐, 항체가 얼마나 있는지, 방어력을 가진 중화항체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항체는 6개월 정도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 면역으로 형성된 항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며, 또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면 기존의 방어 효과는 더 감소할 수 있기에….]

코로나19에 걸리고도 무증상이거나,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이른바 '숨은 감염자'의 규모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 보유자는 전체의 57.65%로, 조사 직전 누적 확진자 비율 38.15%와 비교해 20%포인트 정도 높았는데, 당국은 이 차이가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누적 코로나19 환자의 절반 정도, 약 천만 명 정도가 숨은 감염자로 지역사회에 있었단 건데, 영국 등 해외와 비교하면 낮은 비율입니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40∼50대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는데, 감염 사실을 숨긴 채 경제활동을 한 사례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교수 : 아무래도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가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함들, 그리고 국가의 지원 같은 것들이 그런 연령대 분들에게는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정부는 전국 단위, 전 국민을 대표하는 표본 조사로 나온 이번 결과를 예방 접종과 검사 정책 등 감염병 대응 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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