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산시 진량읍의 한 야산에서 '불법 개 농장'으로 의심되는 곳이 있다며 동물협회 '캣치독팀'은 영상을 YTN에 제보했다.
'캣치독팀'은 "당시 19일 저녁, 현장 근처를 산책 중이던 시민이 우리에게 제보를 했다", "우리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파악한 '캣치독팀'은 "당시 현장 상황은, 악취와 썩은 음식물 냄새로 진동을 했다", "160여 마리의 개들이 대부분 뜬장에서 몹시 괴로워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현장의 심각성을 느낀 '캣치독팀'은 경산 시청 관계자들과 협의하어 현장을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낮, '캣치독팀'은 "현장에 방문했지만 전날까지 있었던 160여 마리가 넘는 개들은 보이지 않았고, 29마리만 남아 있었다", "밤 사이에 어디론가 이동시킨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캣치독팀'은 "29마리 중 10마리는 소유권 포기를 받고 구조를 하여 경산 보호소로 이동시켰다"라고 말했다.
경산 시청 환경과 관계자는 "발견된 개 농장은 미신고된 불법 사육 시설인 것으로도 드러났다", "위반사항이 있어서, 행정처분으로 사용중지 명령이 나가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산 시청 축산위생팀 관계자는 해당 '불법 개 농장'에 대해 동물 학대나 투견 관련 시설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법 개 농장'의 주인 A 씨는 "식용 목적으로만 개를 키우는 것, 투견과 관련한 모든 사실을 부인, 개 사육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 제보자 제공]
YTN 김한솔 (han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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