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당시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던 차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연기와 유독가스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했는지 보여줍니다.
지난 2월 촬영된 영상에서는 압축된 폐지 더미와 의류 상자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지하주차장 일부를 창고처럼 사용했던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이승한 / 대전 유성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지난 26일) : 의류 같은 것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기름 성분 이런 것 때문에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가 됐습니다. 그리고 다량의 유독성 연기가 상당히 많이 나왔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첫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합동감식은 CCTV 영상에서 불이 처음 목격된 지하 1층 하역장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주차돼 있던 1톤 화물차 주변에서 불에 탄 잔해물과 전기 배선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으로 단정할만한 확실한 결론은 아직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김항수 /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확실한 결론은 아직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차량인지 아니면 차량 주변인지 그 부분을 보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도 일부 진행됐는데,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해 현대아울렛 관련자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 장영한
화면제공 : 더팩트 내외경제TV
자막뉴스 : 윤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