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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수사 확대 주목

2022.10.01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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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10억 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도 이 씨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본 건데,

검찰은 유력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일 전망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정장 차림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본인을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 (하실 말씀 없으세요?) 억울함을 풀겠습니다. (금품수수 혐의는 전혀 인정 안 하시나요?) 네.]

하지만 네 시간에 걸친 심문을 포함해 심사를 마친 법원은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이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의 혐의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검찰은 이 씨가 지난 2019년 말부터 정부 지원금이나, 각종 인허가, 공공기관 승진 등 청탁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사업가 박 모 씨에게서 9억5천만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박 씨로부터 선거 비용 명목으로도 3억3천만 원을 받아 챙겨, 겹치는 돈을 빼면 모두 10억여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원도 이 씨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한 만큼, 앞으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 씨가 각종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는 데, 정관계 인사와의 친분을 이용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받은 돈의 최종 사용처 등을 쫓으며 박 씨가 언급했던 정치권 핵심 인사들의 연루 여부부터 규명할 방침입니다.

앞서 사업가 박 씨는 검찰 조사 당시 이 씨가 지난 정부 청와대나 민주당 핵심인사들을 언급했다며 대화 녹음파일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스크 사업 인허가 청탁 과정에서는 이 씨가 당시 식약처 관계자와의 만남을 주선해준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대 총선부터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보궐선거까지 연이어 출마해 낙선했고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부본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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