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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2월부터 화석연료 기업에 '횡재세' 부과

2022.10.01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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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오는 12월부터 에너지 가격 급등에 막대한 이윤을 챙긴 화석연료 기업에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EU 각료급 이사회인 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는 현지 시각 30일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급등한 에너지 가격 대응을 위한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생산 및 정제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해 일종의 횡재세인 '연대 기여금'이라는 명칭의 세금을 한시적으로 의무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여기에 EU 에너지 장관들은 소비자들의 전기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력회사들의 이윤에 일종의 상한선을 두는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의 주된 원인이자 일부 회원국이 강력히 요구해온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매가격에 대한 가격상한제는 대책에서 빠졌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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