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난해 인터뷰서 "김정은 편지 국립기록원에 제출" 주장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의 편지를 국립기록원에 제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에서 기념적인 문서를 가져간 게 있는지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위대한 것들이 있는데 김정은 편지들이 그것들로 내 생각에 그것은 국립기록원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CNN은 하지만 김 위원장 편지 등은 국립기록원 제출 자료에 빠진 것으로 확인돼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립기록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생산된 일부 중요 문서가 제출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반납을 요청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월에야 김 위원장 편지 등 150여 건의 서류를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 편지에 대해서는 자신의 것이라며 반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