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개량형 '오미크론 표적 부스터샷' 5세까지 접종 허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개량형 코로나19 추가접종 백신을 5~6세까지의 어린이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12일 허가했습니다.

개량형 코로나19 추가접종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BA.4, BA.5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기존 백신 성분에 추가한 '오미크론 표적' 백신입니다.

지난달 화이자사 제품이 12세 이상 연령대에, 모더나사 제품은 18세 이상 연령대에 사용이 허가됐었습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 소장 피터 마크스는 이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갔고, 성인들도 대유행 이전의 활동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FDA는 화이자 추가접종은 5~11세 어린이들에, 모더나 추가접종은 6~17세 어린이들에 접종을 허가했습니다.

접종 시기는 기존 백신을 이용한 2회 기본접종이나 마지막 추가 접종 날짜로부터 최소 2개월이 지난 뒤로 지정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