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보 미청구 의료기관 1,876개...1,299곳은 3년 연속 미청구"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를 한 건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1,876곳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천299곳은 3년 연속으로 건보 진료비를 한 건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청구가 없었던 의원급 의료기관은 1천106곳이며, 이 가운데 58%인 645곳이 성형외과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597개 기관 중 67%인 402개 성형외과가 건강보험 청구 건수가 한 건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 1천299곳 가운데에서는 일반의원이 43%(550개), 성형외과가 38%(490개), 한의원이 약 10%(132개) 순이었습니다.

심평원은 부당청구를 확인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나 경찰 고발 조치 등을 했지만 미청구가 지속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2019년 이후 현지 조사나 행정처분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