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천연가스 가격상한제 도입에 합의하는 데 또 실패했습니다.
러시아의 공급 중단으로 치솟은 가스 가격을 잡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수개월째 논의를 했지만 이번에도 팽팽한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EU 최대 가스 소비국인 독일과 헝가리 등은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가격상한제 도입을 요구해온 15개국은 EU의 단일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의 역할은 유럽 통합이고, 독일 또한 함께해야 한다"며 독일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가격상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시장 영향을 검토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에 일단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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