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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NLL 침범' 北 미사일 수거 작업 착수...구조함 투입

2022.11.04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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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분단 이후 최초로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이 해당 미사일을 수거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심이 깊어 난항이 예상되지만 인양에 성공할 경우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준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쯤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1발은 북방한계선, NLL 이남 26km, 강원도 속초에서 동쪽으로 57km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우리 군은 NLL을 침범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공대지 미사일 3발을 NLL 이북으로 발사하는 동시에 침몰 선박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3,500톤급 수상함 구조함을 낙탄 지역에 급파해 미사일 수거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곳의 수심은 1,500~2,000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군은 우선 구조함의 탐색 장비를 이용해 북한 미사일 잔해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사일 잔해물의 형태를 알지 못하고 낙탄 지역의 수심도 깊어 수거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미사일 인양에 성공할 경우 군 당국은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016년 서해 어청도 인근 수심 80m 해역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잔해물 3점을 수거했습니다.


2017년엔 강원도 양양 인근 해상 수심 1,200m 지점에서 우리 군 해상 초계기가 실수로 바다에 투하한 하푼 미사일을 인양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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