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 이후 일주일 여 만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출전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마르세유전 충돌로 교체된 뒤 안와골절 수술 날벼락을 맞았던 손흥민.
일정을 당겨 주중에 수술을 감행했고 콘테 감독이 성공적이었다며 복귀 희망을 전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였습니다.
실내 사이클 등으로 가볍게 회복 운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던 손흥민이 수술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많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팬들의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강한 출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얼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직접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직접 드러낸 겁니다.
[박문성 / 축구해설가 : 수술 경과를 지켜보면서 첫 경기 우루과이, 아니면 두 번째라도 최대한 손흥민 선수가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들어오려고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에이스인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먹구름이 드리웠던 벤투호.
통상 한 달 이상 회복이 권고되는 안면 부상이지만 19일 만에 복귀했던 더 브라위너의 사례 등이 겹쳐지며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집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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