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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킹]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독자행보'...국익에 도움 vs 훼손 공방

2022.11.14 오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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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킹]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독자행보'...국익에 도움 vs 훼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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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4부는 정치권에서 일당백 하고 계신 두 분의 용자, 용감한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이하 이창근): 안녕하세요.

◈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하 윤재관):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대통령 동남아 순방 사흘째입니다. 어제 한일-한미-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하고요. 평가 한 번씩 듣고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 이창근: 이번 윤 대통령께서의 해외 순방은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 속에 나름 성공적이었다. 나름 현안에 대한 이해와 그리고 상대국으로부터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냈다, 그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 부분이 우리가 주목했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입니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서 거의 최초죠, 포괄적인 공동 성명서가 발표됐는데요. 유례없는 사안입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대북한에 대한 메시지인데, 북한이 연일 도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우리 한미일이 공조를 해서 북한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을 끌어냈고요. 그리고 한미일 경제 안보라고 해서 이제 안보가 단지 안보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까지 포함해서 나가는데, 경제안보 대화체를 신설하겠다. 그리고 한일 간에 그간에 박근혜 정부 때 한일 군사협정에 의해서 정보 교류가 발족이 됐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그게 유명무실 됐어요. 그런데 그 부분이 이번 북한 도발을 계기로, 한미일 공동성명을 계기로 함께 다시 복원하자 그러한 시도가 있었다. 그래서 나름 의미가 있었고요.

◈ 윤재관: 상황을 정반대로 봐야 될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교 분야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는 데 되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국익과 관련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마는 이번 연쇄 정상회담에 대해서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확실하게 미국 쪽에 줄을 섰다’를 공개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친미, 반중 태도를 분명히 했다는 거죠. 이것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두 번째는 대북 강경 일변도의 대응 전략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대북 억제력을 높이기 위한 것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이번에 연쇄 정상회담에서 전혀 보이지 않았다. 미국이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본이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는 우리가 설득을 하고 대화를 통해서도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함께 했어야 되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셋째로는 최소한의 균형 감각을 잃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까 지소미아 얘기하셨는데,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북한 미사일 정보에 대해서 상호 간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정보 교류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이제는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돼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에게 가장 좋은 일입니다. 다만, 반면에 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문제, 현안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진일보한 내용들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에게는 우리가 현찰을 주고 우리가 일본에 받는 것은 어음밖에 받은 게 없습니다.

◆ 이창근: 팩트 체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첫 번째 부분이 대북 강경 일변도로 갔다고 하셨는데 잘못된 팩트가, 분명히 제시를 했습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서 ‘담대한 구상’이라고 해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국제무대로 나선다면 북한에 대한 지원을 국제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단독이 아니라 함께 담대하게 지원하겠다고 분명히 밝혔고요. 그러면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하는데 우리가 대화하겠다 해서 우리가 당해야 과연 옳은 일입니까? 그걸 되묻고 싶고. 두 번째 친미, 반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주도의 국제경제 질서에 편입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각국 관계 정상화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미 간에 그간 어정쩡했던 관계가, 작년에도 문재인 정부가 어정쩡한 태도를 취했다가 미국 바이든 정부 취임 이후에 문재인 정부도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메시지를 조금 강경하게 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미 관계를 복원했고. 두 번째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이제 인도네시아로 갔죠. G20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아직까지 열린다, 안 열린다는 아직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그러나 그 관계 속에서 대중국에 대한 메시지를 남중국해나 대만 해협에 대해서 중국이 무력으로 시위하지 말고 이 부분을 평화적으로 보장하자는 얘기를 분명히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그건 국제사회가 다 원하는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지소미아가 “일방적으로 우리가 현금을 주고 어음을 받는다” 그렇게 표현하셨는데, 강제 배상 문제가 박근혜 정부 때 쭉 한일관계 복원해서 그렇게 강경하게 나간 정부는 박근혜 정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는 강경하게 나갔지만 한일 협상의 길도 뒤에서 열어놨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오히려 닫혔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이번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강제 배상 문제를 협력해서 나가겠다 해서 시발점을 열은 겁니다.

◈ 윤재관: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도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담에 가셔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도 북한의 미사일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과 경중의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 북한 미사일 문제는 동일한 사안이었습니다. 그때 신남방정책의 핵심 내용으로 어떤 얘기를 하셨냐 하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협력자가 되어 달라’, ‘아세안 국가들 협력자가 되어 달라’라고 하는 평화에 방점을 두고 그 문제를 함께 국제사회가 풀어나가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건 좀 다른 문제입니다마는 경제적인 협력, 이런 것들에 대해서 방점을 찍고 얘기하셨거든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하셨던 부분과 매우 차이가 보인다는 것이고요. 외교는 항상 다음을 위한 여지가 좀 있어야 됩니다. 이렇게 대화에 대한 여지, 중국에 대한 여지, 이거 다 닫아버리면 우리가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우리 국익을 지키는 데 많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 이창근: 10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 그러면 개성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DMZ 사격이 있었고 해수부 공무원 살해된 사건을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그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김건희 여사 단독 일정이 지금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의료원도 방문했고 또 심장질환 앓고 있는 아이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각국 정상 배우자 모임인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갔다고 하는데, 부속실에 계셨잖아요. 이 부분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창근: 전혀 문제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문제가 없고. 오히려 김건희 여사께서 한 행보가 오히려 국익을 위해서 더 잘 됐다고 보는 것이, 만약에 앙코르와트 방문하는 일정이 각국의 외교에 있어서,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가 외교에 있어서 앙코르와트와 함께 문화외교라든지 어떤 목적성을 분명히 가지는 일정이었다면 신뢰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다자외교에서 정상들이 회의를 하고 정상회담을 이어가고 개별 회담을 이어가는 사이에서 배우자의 일정을 위해서 마련한 겁니다. 그래서 특정한 목적, 배우자가 어떠한 외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갔어야 되는 일정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결례가 아니라 양해를 구해서 조정할 수 있는 일정은 분명하고요, 실제로도 그렇게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에 그 대신 김건희 여사가 심장병 어린이를 만난 일정이, 과거 미셸 오바마 여사 같은 경우는 소아암에 포커스 맞춘 일정을 쭉 해오셨어요. 그리고 로라 부시 여사도 참 존경받는 영부인 중에 하나인데, 노라 부시 여사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 각국으로 가더라도 자국 내에서도 문맹 퇴치와 교육에 포커스를 맞췄어요. 그런 관점에서 이번에 김건희 여사가 그간에 해외 순방 동행에서 이런저런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이번 순방을 통해서는 의료 복지 복지라는 큰 틀 하에서 의료 인프라, 후진국과의 의료 교류 그런 쪽에서 포커스를 맞춰서 나름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해 나가야 할 행보에 대해서 첫 시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복지와 관련된 복지 사각지대 이런 쪽에도 더 관심을 갖고 행보를 한다면 여사로서 충분히 국익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지훈: 윤재관 부의장님, 같이 질문 드릴게요. 이런 행보, 특히 사진들이 많이 공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만 보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잘 안 보인다, 이런 얘기도 또 있더라고요, 혹시 주목해서 보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 윤재관: 이번 김건희 여사의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국익 훼손입니다. 외교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다 마찬가지로 얘기하실 겁니다. 주최 국가에서 해외에 자국의 주요한 문화유산들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그 기회에, 국제회의 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전 세계가 똑같습니다. 그걸 거부해버렸다는 것은 캄보디아를 무시하는 거고요. 그러면 캄보디아를 무시하고 나서 어떻게 순방의 국익을 증진시킬 수 있겠습니까? 그 일정들을 다 하시고, 공통된 일정들을 다 하시고, 추가 일정으로 지금 방문하셨던 곳을 가셨다면 제가 이런 말씀을 안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주최국에서 분명하게 모든 정상의 영부인을 초청해서 하는 행사는 그 나라에서는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정입니다. 그것을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국익을 훼손하는 게 분명히 맞습니다. 캄보디아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우리로 치면 외국 정상이, 정상 부인이 오셔서 경복궁이나 국립중앙박물관을 가겠다고 했는데 안 가겠다고 갑자기 해 버리고 기습적으로 달동네에 가서 사진 찍고 온 겁니다. 그러면 캄보디아, 만약 우리나라에서 그랬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그걸 함께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마스크 문제도 지금 거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혼자 마스크 안 쓰시고 다른 분들은 마스크 쓰고 있고, 그분들이 대부분 다 아픈 분들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배려를 했어야 하는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위원장님 얘기를 들어보면 이게 지금 외교 일정이 아니고 국내 정치용으로 활용하는 것 같아요. 그걸 아예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창근: 그건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 윤재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행사, 정상의 영부인이 모이는 행사를 거부하고 캄보디아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공간에 가셔서 마스크도 벗고. 아픈 분들하고 사진 찍어서 그것을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하고. 그것을 언론에 제공하는 게 어떻게 있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 개인 일정 소화는 좋은 방향으로 아무리 보려고 해도 여러 부분에서 정말 문제가 큰 일정이었다.

◇ 박지훈: 제2부속실에 계셨을 때, 예전에 어땠습니까?

◆ 이창근: 일정이라는 거는요, 충분히 양해를 구해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사실이고요. 상대국이 양해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그리고 윤재관 부의장께서 너무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시는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부분 다시 한 번 분명히 잡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국내 일정이 앞으로도 이러한 쪽에 관심을 가져서, 복지나 사각지대에 관심을 가져서 가셨으면 좋겠다는 걸 말씀드린 거지 국내용이라고 말씀드린 게 아니고요. 그리고 달동네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그건 굉장히 잘못된 표현이십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이번 일정이 국익 훼손이라고 그랬는데 잘못된 게요, 캄보디아는 말씀드린 것처럼 저도 캄보디아 출장을 굉장히 많이 다녔고 캄보디아 현지 교수들하고 학자들하고 연구원도 세우고 했는데. 가장 캄보디아가 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의료 인프라 개선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김건희 여사가 했던 일정이 헤브론 의료원이라는 곳의 사단을 보면 ‘위드 헤브론’이라는 한국 기독교 의료 선교단체가 설립한 병원이고. 앙두엉 병원은 캄보디아에서 굉장히 오래된 종합병원인데, 우리나라 코이카에서 지원한 겁니다. 이비인후과와 안과에 대한 종합병동을 개설할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고마운 일정이에요. 고마운 행보고. 그래서 이번에 김건희 여사가 간 걸 계기로 한 캄보디아 의료가 더 증진이 된다면 캄보디아 입장에서 더 개선되는 것이고 우리 입장에서도 더더욱이 과거에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거는 국익 훼손이 아니라 국익을 정지시킨 것이죠.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일정이, 민주당은 왜 그렇게 자꾸 색안경을 끼시고 그렇게 폄하하려고 하시는지 제가 되묻고 싶고요. 오히려 그거를 계기로, 말씀하신 대로 약간의 오해나 잘못이 있다면 그건 합리적인 비판을 하는 게 맞는 거지 이걸 마치 ‘국익 훼손이다, 잘못됐다’ 이렇게만 보는 것은 절대 오히려 더 맞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 윤재관: 그렇게 의미가 깊은데 왜 언론에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하셨습니까?

◆ 이창근: 병원 간 게 왜 비공개입니까, 비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 박지훈: 주호영 원내대표, "야당의 비협조는 여론으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론으로 이 상황, 돌파가 가능합니까?

◈ 윤재관: 많은 일정들을 지금 비공개하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후 공개로 동행 취재하는 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하고 전속 기자들에게만 취재하게 해서 일방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거지 않습니까. 지금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만큼의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면 기자들에게 잘 설명을 하고 언론에 잘 설명을 해서 그것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고 그런 것들이 더 중심이 되게 만들어야지, 왜 김건희 여사는 해외에 나가서 일정을 하시면 왜 취재 제한을 걸어서 전속만 취재하게 하느냐, 이런 문제가 더 부각시키는 상황 아닙니까.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그렇게 좋은 뜻에서 하신다고 하면 그게 진정성 있게 보여야 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보십시오. ‘오드리 햅번 코스프레’라고 국민들께서 얘기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하고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휩쓸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자체적인 콘텐츠만 가지고도 전 세계에 중심에 서는 나라인데, 김건희 여사가 국가를 대표해서 해외에 나가셔서 오드리 햅번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는 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그래서 지금 말씀하셨던 내용들, 그런 진정성 있는 내용들 그리고 그런 내용들이 잘 알려졌으면 좋겠는데 이번 일정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그리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사진 속에서 그런 진정성 있고 많은 의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게 문제라는 것이죠.

◆ 이창근: 저는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내신 윤 부의장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 데에 대해서 놀랍고요. 왜냐하면 국정홍보비서관을 하셨기 때문에 홍보를 아실 겁니다. 홍보라는 것은 그때 사안에 따라서 공개와 비공개로 판단을 하는 고도의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이고. 그리고 대통령 일정도 마찬가지로 비공개 일정이 있을 수도 있고 공개를 하더라도 모든 언론이 풀단을 구성합니다. 아시잖아요. 청와대의 모든 일정으로 풀단을 구성한다는 것은 자유 취재가 아닙니다. 누군가가 대표에 의해서 취재를 하고 그것을 언론들이 공유하는 그런 게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풀단까지 못 갈 경우에는 전속이 취재해서 공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기본을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진정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정성은 국민들의 판단의 몫입니다. 민주당이 그렇게 자꾸 보도 프레임을 씌우듯이 가면 국민들은 그 얘기대로 오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열어 주시죠.

◇ 박지훈: 취재 관련해서, MBC 전용기 배제 얘기도 있었지만 정상회담에 기자단 동행을 하지 않았더라고요. 같이 설명해 주십시오.

◈ 윤재관: 지금 말씀하셨던 내용을 제가 국정홍보비서관을 했기 때문에 더욱더 잘 압니다. 언론의 취재 제한을 계속하는 것은 습관화가 되면 이건 정말 문제입니다.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언론의 취재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국가 정상의 일정, 국가 정상 부부의 일정을 계속 수행하는 게 정상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언론 취재 제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캐나다 순방 때도 단독 일정 3개를 수행하셨을 때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사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그러셨어요. 이게 습관화된다는 것 때문에 제가 지적을 하는 겁니다. 특히나 이번에 김건희 여사뿐만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들이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역시 이 두 일정도 사후 공개를 하셨어요. 언론의 취재를 제한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만 풀단 기자, 그러니까 동행하는 취재 기자들 대표를 뽑아서 그분들이 취재할 수 있게 했고. 나머지 두 개는 일방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제공하는 사진과 보도자료를 보고 보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MBC 배제 문제, 표면적으로는 지금 이번 순방에서 MBC가 배제됐다, MBC 순방기 동행 취재가 배제됐다, 이렇게 보이지만 조금 더 확장해서 보면 이번 순방에서 언론의 취재의 자유를 전면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계속 그게 확대되고 있는 거죠. 지난번 캐나다 순방 때는 김건희 여사만 그랬는데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까지도 그렇게 하는 게, 이게 정상입니까?

◆ 이창근: “언론 취재 자유 제한”이라는 표현을 하시는데요. 국정홍보비서관 지내신 분이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더 할 말이 없는데. 언론 취재 자유 제한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때로는 사안에 따라서 정무적인 판단을 해서 사후 공개할 부분도 있고 동행으로 풀단을 구성할 부분도 있고, 그것은 제가 지금 현재 청와대 대통령실에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모르지만 적어도 그러한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제한을 한 겁니다.

◇ 박지훈: 간혹 예전에도 그렇게 했습니까?

◆ 이창근: 합니다. 전속 기자가 해서 배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상황에 따라서 나름 판단을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래서 “언론 취재 자유 제한”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자꾸 말씀하시는데, 지금은 다자 외교회담입니다. 어느 국가의 국빈 초청이나 공식 초청이나 실무 초청, 외교가 세 가지로 나눕니다. 국빈 방문, 공식 방문 실무 방문 이렇게 나뉘는데 크게. 그런 자리가 아니라 아세안 +3 동아시아 회의를 통한 그 안에서 개별 회담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다자외교가 아세안 +3과 동아시아 회의가 이번에 주최고요, 인도네시아도 G20 주체입니다. 그 안에 양자 외교가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언론 취재 자유 제한을 표현하신 말씀은 잘못됐다는 말씀드리고 정무적인 판단에 의해서 나름 다 개별 사안에 대해서 판단하셨을 것이고, 김건희 여사를 자꾸 끌어들이시는데 김근희 여사는 이번에 다자외교가 중심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언론의 중심이 될 수도 없는 것도 정무적인 판단이겠죠.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고. MBC는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MBC의 전용기 탑승 배제도 언론 취재 자유 제한이 아니라, 취재는 자유롭게 열어두되 편의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다만 왜 MBC에 대해서 그렇게 했냐. 의도를 가진 악의적 보도 프레임이라는 게 MBC에서 이때까지 해왔고 개선이 안 됐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이죠. 왜, 보도 프레임에 따라서 국민들은 거기에 따라서 인식을 하고 보도 프레임의 틀이 짜이면 국민들은 그렇게 가는 겁니다. 그건 학문적으로도 증명이 돼 있습니다. 언론의 보도 프레임이 그 정도로 중요하다고 이미 이론적으로도 증명이 된 겁니다.


◈ 윤재관: 대통령 전용기는 그냥 편의 제공이 아닙니다. 취재 현장입니다. 청와대에 계셨던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한 가지 사례만 말씀드리자면, 최근에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중요한 발언을 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관련돼서 중국이 그대로 있으면 동북아시아에서 미군은 증감한다. 그걸 탑승을 못하면요, 언론은 그 정보를 몇 시간 후에 알거나 아니면 아예 취재가 불가능합니다. 대통령께서도 순방 중에 기자간담회도 하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시겠지만 전용기 안에서 많은 취재 활동들이 이루어집니다. ‘이런 것들은 이런 겁니다. 이런 건 이런 겁니다. 이건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이건 뭡니까?’ 질문하면 대답해 주고. 이게 취재 현장인 겁니다. 그걸 어떻게 편의 제공이라고 얘기하십니까. 청와대를 다녀오셨던 분이 경험하신 분이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십니까.

◆ 이창근: 대통령 전용기 안이 하나의 청와대, 대통령실을 옮겨 놓은 영공에 있는 비서실이라고 표현을 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안에서 때로는 대통령이 아니면 다른 수석들이 대통령 전용기에 기자들이 있는 기자석에 가서 간담회든 어떤 대화든, 그런 거 안 나눈다면 단지 공간일 뿐입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취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그래서 그거는 사안에 따라서 복잡한 겁니다.

◇ 박지훈: 용자들,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창근 위원장, 윤재관 교수님 두 분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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