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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숨진 아기 시신 숨기고 양육 수당까지 "죽인 건 아니야"

2022.11.24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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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엄마가 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 15개월 된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 숨이 끊어질 듯 슬프고, 괴로운 일일 텐데요.

만약 당신이라면 이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경기 평택에 살던 30대 엄마는 이런 상황에서 아기 시신을 숨기는 선택을 했습니다.

김치통에 시신을 담았고요.

아무도 모르게 경기도 부천에 있던 자신의 친정으로, 시댁이 있던 서울로 김치통을 옮겨 다녔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죽었다, 죽이지 않았다는 아이 엄마, 양육수당 400만 원은 챙겨왔습니다.

김근우 기자의 보도 보겠습니다.

[기자]
이들의 범행은 관할 지방자치단체 신고로 들통났습니다.

숨진 딸의 주소지가 경기 포천시에 있는 친척집이었는데, 아이의 행적을 찾지 못한 시청 공무원이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포천시청 관계자 / 최초 신고자 : 어린이집 미이용, 건강검진 미검진 아동 중 시스템으로 통보된 아동에 대해 확인 중 소재가 불명확한 아동이 있어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고, 추적 끝에 지난 14일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이들은 딸이 숨진 사실을 알면서도 400만 원 정도의 양육수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일어나 보니 아이가 죽어있었다며, 살해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이를 방임한 책임으로 처벌받는 것이 두려워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추가 조사를 통해서 특정할 사안으로….]

[앵커]
지하철 문이 열린 채 달린다면 어떨까요?

아찔하지 않을까요? 과연 이렇게 달려도 되는 건가 싶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서울시내, 그것도 사람 많은 출근 시간에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사람들이 서 있는 전동차 안.

문이 있어야 할 곳이 텅 비어 있습니다.

문이 열려 터널 안이 바로 보이는 건데요.

이렇게 전동차는 문을 연 채 네 개 역을 8분 동안 운행했습니다.

문이 고장 나자 직원을 세워두고는 연 채로 달린 건데요.

서울교통공사 측은 당시 안전조치를 했다며 검사원이 탑승해 고장 난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퇴근길 고생한 분들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도권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교통사고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영상 보겠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입니다.

서울방향으로 차들이 꽉 막혀 있는데요.

버스와 SUV 등 차량 넉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간 평택화성고속도로입니다.

서오산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가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고, 불이 났습니다.

차량은 모두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울진, 포항 지역 주민들의 마음은 또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인데요.

그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축사 옆에 세워진 트럭,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습니다.

주변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고, 안에는 물에 갇힌 소들이 서성입니다.

겨울을 코앞에 두고 쏟아진 집중호우에 침수된 겁니다.

고립됐던 농장주는 구조대 도움으로 겨우 탈출했습니다.

비탈면에선 쏟아진 토사가 도로를 막았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전깃줄과 엉켜 아찔한 모습입니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 오천읍 냉천.

태풍 피해로 임시 복구만 해둔 상태였는데, 이번에 내린 비로 모래주머니가 휩쓸리면서 둑이 다시 무너져내렸습니다.

임시로 쌓은 둑이 내려앉은 곳은 급한 대로 흙을 메우고 비닐로 덮었습니다.

도로 아래 낮은 곳에 집이 있는 80대 할머니는 집에 또 물이 들어찰까 노심초사하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서필분 / 경북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 : 갑자기 저기서 물이 얼마나 내려오는지…. 우리 집에 물이 이렇게 차는 거예요. 내가 또 방에 물이 차면 어떡하나 어떡하나 하다가 잠을 못 잤어요. 마루에 앉았다가 문을 열어봤다가….]

14번 국도를 잇는 작은 다리 옆 도로도 불어난 물에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

태풍 이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탓에 100mm 남짓한 비에 다시 피해를 본 겁니다.


[서성교 / 경상북도 남부건설사업소장 : 국도 14호선 박스 아래 날개 있는 쪽이 일부 유실이 되었는데 지금 마대를 쌓는다든지 해서 오늘 중으로 응급 복구를 하고….]

하루 강수량이 각각 146mm, 108mm였던 울진과 영덕은 11월 들어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거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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