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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2골 깜짝 활약에도...벤투호, 가나에 져 16강행 빨간불

2022.11.29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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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져 16강으로 가는 길이 더욱 험해졌습니다.


깜짝 스타 조규성이 두 골을 넣었지만, 수비 불안 속에 세 골이나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카타르 현지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기자]
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앵커]
허재원 기자, 직접 경기장에서 가나전을 지켜봤죠.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우리 축구대표팀의 숙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도하는 밤 11시 정도 된 깊은 밤인데요.

우리 대표팀은 제 뒤로 보이는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가나 모두 서로를 1승 제물로 삼은 만큼, 비장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경기 초반은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쥐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전반 24분과 34분, 역습 상황에서 잇달아 골을 내주자 우리 선수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전반을 0 대 2로 끌려간 채 마쳤지만, 우리 선수들 역시 저력이 있었습니다.

후반 들어 양 측면 공격수 이강인과 나상호를 교체 투입한 뒤부터 답답하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은 조규성이었습니다.

조규성은 후반 13분과 16분, 3분 사이에 머리로만 두 골을 뽑아내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우리 대표팀을 괴롭혔던 수비 불안에 결국 발목을 잡히고 말았습니다.

후반 23분에 쿠두스에게 다시 추가 골을 내주면서 아쉬운 한 골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앵커]
이제 우리 대표팀 1무 1패가 됐고, 마지막 상대는 H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이죠.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 시간 H조 다른 상대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전반을 마친 상황에서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제 우리는 무조건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이겨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가나와의 경기를 마친 뒤에, 벤투 감독이 코너킥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버린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는데요.

그래서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에는 벤치에 앉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도 변수인데요.

오른쪽 종아리 부상 중인 김민재 선수가 오늘도 무리해서 출전했는데, 줄곧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서 포르투갈전에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경기 막판에는 마스크를 쓴 채 헤딩까지 시도하는 투혼을 펼쳤지만, 분명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대표팀은 그야말로 벼랑 끝입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조규성과 이강인 등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마지막 사력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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