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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대에 또 사형 집행...EU 추가 제재

2022.12.13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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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사회의 거센 비판에도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사형을 또 집행했습니다.


이번에는 도심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형을 집행했는데 유럽연합 EU는 인권침해에 연루된 이란 국영 방송사과 이란인 20명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시위 도중 보안군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3살 라흐나바드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마지드 레자 라흐나바드 / 반정부 시위대 : 보안군에 대한 증오는 그들이 사람들을 때리고 죽이는 것을 SNS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내가 본 것이 사실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모하레베' 즉 이슬람을 부정하는 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사형이 선고됐고, 현지시간 12일 형이 집행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첫 사형 집행이 있은 지 4일 만으로 이번에는 마슈하드 도심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집행돼 시신이 크레인에 내걸렸습니다.

앞으로도 시위대 24명에 대한 사형이 예정돼 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에도 이란 정부가 보란 듯 두 번째 사형집행을 강행하자 유럽연합 EU는 인권침해에 연루된 이란 국영 IRIB 방송사를 비롯해 종교지도자와 군 장성 등 이란인 20명을 추가 제재했습니다.

[호세프 보셀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시위대를 향해 계속된 억압 책임자들을 제재했습니다. 이란 국민에 대한 EU의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란에선 지난 9월 한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체포돼 경찰서에서 의문사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이 유혈 강경 진압으로 맞서면서 지금까지 최소 480여 명이 숨지고 만8천여 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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