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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최고 40㎝ 눈 내렸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2022.12.24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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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 사흘간 최고 40㎝의 많은 눈이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된 오늘 오전 10시 기준 광주·전남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각각 26.8%, 29.3%에 머물렀습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기 전인 21일 동북댐 26.9%, 주암댐 29.4%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적설량 10㎝는 강수량 1㎜에 해당합니다.


사흘간 최고 적설량 40㎝를 기록한 광주는 강수량이 13.9㎜ 정도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광주 상수원인 동복댐이 있는 전남 화순은 17㎜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쌓인 눈이 녹으면서 물로 유입되면 조금이나마 저수율이 개선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망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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