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이준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로에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광역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도로는 이렇게 물바다가 됐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 일부 도로는 얼음판이 됐고, 공무원들은 긴급하게 염화칼슘 살포에 나섰습니다.
일반 세대의 단수 피해는 없었지만 왕복 6차선 도로가 대부분 잠기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복구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부탄가스 깡통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북 예천군 보문면에 있는 가정집 마당에서 조리용 부탄가스가 폭발했습니다.
텐트 안에서 식사하던 50대 2명 등 4명이 화상을 입어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조리용 부탄가스 통을 등유 난로 위에 올려놨다는 진술을 토대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부산 안락동에 있는 6층짜리 다세대주택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6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산 동래소방서 관계자 : 주민으로 추정되고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대피하신 분들도 계시고 다 대피 유도도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어제저녁(24일) 8시 50분쯤엔 서울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 거주시설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북 경산에선 상가건물 외벽에 도시가스 배관이 손상돼 가스가 누출돼 인근 주민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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