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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써서 표적"...미사일 참사에 러시아 내부 '파열음'

2023.01.05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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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에 나선 러시아 장병 수십 명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에 몰살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신무기를 과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직자들이 의식을 진행하는 동안 시민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지켜봅니다.

뒤이어 각자 기도를 올린 뒤 불꽃 앞에 빨간 꽃을 놓으며 추모합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 교전이 진행 중인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에 숨진 장병들을 추모하는 집회입니다.

[예카테리나 콜로토프키나 / 사마라 군인 가족 위원 : 우리는 특별 군사 작전에서 사망한 모든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다들 힘들어서 모였어요. 힘들 때는 같이 있어야 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건 직후 63명이라고 밝혔던 사망자가 89명으로 늘었다면서 비극의 원인으로 휴대전화 사용을 꼽았습니다.

휴대전화 금지 수칙을 다수가 어기면서 적에게 위치가 노출됐다는 겁니다.

[세르게이 세브류코프 / 러시아 연방군 주요 군사정치국 제1부부장 : (휴대전화 사용은) 적군이 미사일 공격을 위한 군 병력의 위치를 파악하고 좌표를 결정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에 모스크바 지역의회 부의장은 "병사를 한 곳에 몰아 놓은 것은 지휘관"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친러 성향의 돈바스 인민군 대표는 '과실 범죄'라고 지적하며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다면 더 나빠지기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탐지와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신무기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호위함에 실으며 무력을 과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잠재적 외부 위협을 이런 강력한 무기가 방어할 수 있고, 국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러시아가 피해 규모와 특정한 원인을 제시하고, 뒤이어 신무기를 과시하면서 내부 비판을 무마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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