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상인이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의 큰절을 올렸습니다. 장내에는 탄식과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12일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공청회에는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지역 상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사고 목격자이자 이태원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남인석 씨는 “이태원 상인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게 부끄럽습니다. 제가 유족분들한테 사과의 인사를 먼저 드려야 되겠습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고는 유가족을 향해 큰절을 올렸습니다.
현장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고, 몇몇 참석자들은 고개를 숙이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남 씨에게 다가가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상인분께서 사과하실 일은 아닌데...”라며 가슴이 애통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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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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