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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살인자!" 페루에서 무슨 일이? [국경없는영상]

국경 없는 영상 2023.01.17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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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또다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현 대통령에게 분노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수도 리마를 포함해 쿠스코, 푸노, 카야오 등 4개 지역에 대해 30일 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기간 이들 지역에서는 집회가 금지되고 시민 이동의 자유가 제한됩니다. 질서 유지를 위한 군대의 개입도 허용됩니다.

페루에서는 지난 달 7일,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구금된 뒤 지지자들 중심으로 반발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날로 격화하는 시위에 디나 볼루아르테 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에도 '비상사태 선포'로 맞섰지만, 시위 움직임은 누그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민간인 포함 40여 명이 사망하고, 6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그럼에도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결코 시위대의 요구에 굴복해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YTN 강승민 (happyjournalist@ytn.co.kr)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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