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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출범 2주년...김진욱 "가시적 성과물 내놓겠다"

2023.01.19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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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기 1년을 맞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올해는 크든 작든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19일) 오전 공수처에서 열린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인 기대에 비췄을 때 미흡했던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공수처의 수사와 기소 권한은 막강한 데 비해 수사 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나름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검사와 수사관, 행정인력의 정원을 늘리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현행 공수처법은 수사기관 사이 인지통보 제도에 대한 해석상 충돌을 빚고 있고, 구속 기간이 명시돼있지 않는 등 구멍이 있다며 학회 등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안을 자체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검찰에 다시 넘긴 것에 대해서는 소환조사 등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고 검찰이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불러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본의와 달리 결과적으로 특정 종교에 대해 편향적인 모습으로 비치게 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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