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7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전 세계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는지,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툴인 '팀즈'가 접속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팀즈'는 기업과 학교 등의 일상 업무에 필수적인 시스템입니다.
전 세계에서 2억8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인 아웃룩과 웹메일 등도 먹통이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가 장애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장애는 7시간 반 만에 복구됐지만 사용자들은 접속 오류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도에서 3,900건, 일본 900건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장애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현지 서비스와 중국 정부를 위한 플랫폼은 피해가 없었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천5백만 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자만 5억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명이 피해를 봤는지, 정확한 장애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자 인터넷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직원 만 명을 해고하기로 한 결정을 비꼬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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