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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경원 언급 없이 "전당대회에 꼭 참석"

2023.01.26 오후 09:42
尹,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오찬
’불출마 선언’ 나경원 관련 발언은 없어
尹, UAE·스위스 순방 ’막전막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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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다음 날 열렸는데,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은 채 3월 전당대회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8 전당대회 진행 상황을 들었고, 여당 지도부의 전당대회 참석 요청에 화답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우리 당원들이, 많은 당원들이 모이고, 전당대회라고 하는 좋은 축제니까 가서 꼭 참석하시겠다는, 인사를 하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셨고요.]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다음 날 이뤄진 자리.

나 전 의원이 언급될지도 주목됐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나경원 전 의원 언급이 있었나요?) 전혀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대신, UAE·스위스 순방에서의 막전막후를 여당 지도부에게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많으면 150억 달러를 기대했는데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 투자가 결정됐고,

UAE 측에서 구체적 계획을 우리에게 맡겨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 등을 중심으로 TF를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UAE 대통령이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아울러, 민간기업 간 투자도 7조 5천억 원 정도 있었다며 스마트 농업을 하는 청년이 그 자리에서 150억 원을 투자받은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이 밖에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에 대한 재검토, 최근 난방비 상승을 둘러싼 민생 문제 등 현안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지난해 11월 한남동 관저 만찬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처럼 여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야당과의 회동은 아직 한차례도 없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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