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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與 여성의원들과 오찬...보폭 넓히나?

2023.01.27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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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별도로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올 한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한 데 이어 점점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봉사활동 등을 통해 보폭을 넓히던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했습니다.

여성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회동했는데,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정식 만남을 가진 건 처음입니다.

오찬 참석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의 격려와 경청이 있었을 뿐 정치 현안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UAE·스위스 순방 성과와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문화와 기후변화 등에 대한 발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김 여사에게 문화 관련 전문 지식을 활용해 활동 반경을 넓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부인이 여성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사례는 앞서도 종종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여성 당선자 15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여당 소속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했습니다.

이번 오찬은 김 여사가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에게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해 이뤄졌습니다.


김 여사는 조만간 다른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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