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며 방역 완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본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도통신이 최근 이틀간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코로나19 감염증법상 분류를 하향 조정하는 데 찬성한다고 대답했고, 34%는 이에 반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분류를 5월 8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와 유사한 등급인 '2류 상당'에서 계절성 독감과 '5류'로 낮추기로 지난 27일 결정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TV도쿄가 비슷한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하향 조정 찬성이 64%, 반대는 30%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도 개인 판단에 맡기게 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월 초까지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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