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우리 기술'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김 대변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없고 금감원에서 고발·수사되지도 않았다며 반복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발 환영 운운하며 조롱하는 건 2차 가해로 묵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특정사 기자가 제3자 재판을 방청하다가 주식 매도 내역을 봤다는 게 근거의 전부인데 기사에서도 주식 매수 기간·수량·매매 내역 등을 모른다고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데 단정적인 가짜뉴스를 공표한 건 악의적이고 아무 의혹이나 제기한 뒤 피해자에게 주가조작이 아닌 걸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건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김 대변인의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허위 발언의 경우 이미 다른 곳에서 고발돼 수사 중이라 고발장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 기술'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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