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해 전기·가스 공급이 끊어진 미국 가구 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센터 등 비영리단체 3곳은 지난해 1∼10월 미국 내 3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요금 체납에 따른 전력업체들의 단전 조치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150만 회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스 공급이 끊어진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76%나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미국 소비자가 부담한 전기·천연가스 평균 요금은 각각 14%와 19% 늘었습니다.
미 행정부는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 지원에 135억 달러, 약 16조 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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