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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교사·공무원 등 최대 50만명 파업..."학교 85% 문 닫아"

2023.02.02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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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현지시간 1일 교사, 공무원, 기관사 등 최대 50만 명이 동시에 파업을 벌여 학교가 문을 닫고 기차가 멈췄습니다.


영국 산별 노조의 상급 단체인 노동조합회의는 이날 교사 약 30만 명, 120여 개 정부 부처 등의 공무원 10만 명, 대학 교직원, 철도 기관사, 런던 버스 운전사 등이 파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공공 부문에선 연 10%가 넘는 물가 상승률에 발맞춰서 임금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대 교사 노조인 전국교육노조에 따르면 이날 잉글랜드와 웨일스 공립학교 2만3천 곳 중 85%가 전부 혹은 일부 문을 닫았습니다.

잉글랜드의 공립학교 교사는 약 50만 명이고 평균 연봉은 3만9천 파운드, 약 5천백만 원입니다.

수낵 총리는 공공부문 파업 해법을 찾지 못하고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노조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추락하는 것을 더는 못 참겠다고 들고 일어났는데 노조 요구대로 임금을 올리면 물가 상승률이 더 올라갈 위험이 있습니다.

앞으로 간호사, 구급대원, 철도 노조 등이 또 파업을 예고해놨고 소방관들도 파업을 결의하는 등 공공부문 파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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