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계절이 봄의 문턱으로 들어선다는 절기 '입춘'입니다.
아직은 날씨가 춥지만, 봄꽃인 개나리와 진달래는 예년보다 최대 6일 정도 일찍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에 맞추기라도 하듯 추위 기세가 누그러들었습니다.
한두 차례 영하권 추위는 있지만, 예년 겨울 날씨 수준,
극심한 북극 한파가 재현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오히려 3월에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봄꽃을 예년보다 일찍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보통 봄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의해 결정되는데, 올해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2월과 3월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3일에서 6일가량 일찍 필 것으로 전망됩니다.]
봄의 대표적인 전령사, 노란 개나리는 평년보다 5일 이른 3월 10일,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이어 광주 3월 15일, 대전 3월 22일, 서울에서는 3월 24일에 개화하겠습니다.
분홍빛 자태를 뽐내는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하루 늦은 3월 11일부터 피기 시작해 3월 24일까지는 남부 지방에서, 3월 25일 이후에는 중부 지방에서도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봄꽃은 보통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뒤에 만발합니다.
따라서 다음 달 말부터 4월 상순까지는 전국에서 노랗고 붉은, 화사한 봄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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