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4월 화려하게 개막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한마당 축전이 열렸습니다.
모두 2만여 명이 참석해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박람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미리 만끽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생태 수도' 전남 순천의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동천' 옆 광장입니다.
봉긋한 동산 두 개와 맨발로 걷는 사계절 잔디 길, 그리고 바닥 분수 등이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물을 잠시 가둬두는 저류지인데요, 백 년에 한 번 있을법한 물난리에 대비해 만들어진 재해 방지 시설입니다.
홍수 방지 시설이 탈바꿈한 녹색 광장에서 제2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기 위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2만여 명의 참석자들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마스크를 벗고 모처럼 펼쳐진 흥겨운 야외 공연을 만끽했습니다.
오는 4월 1일 개막하는 두 번째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는 모두 14개 나라에서 17개 도시가 저마다 특색있는 정원을 선보입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이제는 뱃길이 열려서 이(하천) 주변이 정원으로 바뀌는 모습을 이번에 처음으로 아마 보시게 될 겁니다. 특히나 정원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 있는 '가든 스테이'가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됩니다. 아마도 우리가 바라만 보고 즐기기만 했던 정원이 어떻게 사람들을 하루 저녁 머물게 하면서 또 다른 행복을 주는지….]
[김영록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 순천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받들어서 정말 국제적인 행사로서 세계적인 '플라워 쇼' 정원 박람회, 문화와 예술이 숨 쉬고 우리 순천의 문화·예술과 전라남도 문화·예술의 소프트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잘 개최될 것으로….]
갈수록 숲과 정원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산림청도 전폭적인 박람회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여러분 함께 모이셨죠? 저희 산림청도 중앙부처 단위에서 우리 국제 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 개막 50일을 앞두고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등 나라 안팎 언론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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