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튀르키예 강진으로 사망자가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제사회가 모처럼 한마음으로 튀르키예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이 수색구조팀을 급파하고 긴급 원조를 결정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인 튀르키예에 애도를 표하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각각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테러 지원과 화학무기 사용 등을 이유로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지원과 피해 복구 등을 위한 지원금도 곧 마련 될 것입니다. 이는 국경 양쪽 국가 모두에 해당할 것입니다.]
일본은 75명 규모의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20여 명과 구조견으로 구성된 구조대 제1진은 이미 출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튀르키예에 1차로 4천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4억 원 상당의 긴급 원조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시리아에 절실히 필요한 구호 물자의 전달을 조정하고 진행 중인 식량 지원 사업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이웃지간이면서도 해묵은 앙숙관계에 있는 그리스도 튀르키예에 구조대를 보냈습니다.
그리스를 포함해 27개 유럽연합, EU 회원국 가운데 최소 13개 나라가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EU는 시리아에도 인도주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줄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도 자국과 전쟁 중인 시리아에 인도주의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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